문화

싸이월드 컴백 예고, 이번에는 부활할까?

command+F 2025. 1. 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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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2025년 새 SNS로 컴백

사진 출처 : 싸이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는 2000년대 큰 인기를 끈 한국형 SNS의 원조격으로 운영주체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싸이월드, 싸 이월드Z로 바뀌며 부침을 거듭해 왔다.  

2010년 초반, 스마트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한 후 2022년 상반기, 깜짝 컴백을 했으나 2023년 8월 재정비를 거쳐 돌아오겠다는 공지사항을 끝으로 다시 자취를 감췄다 

그랬던 싸이월드가 2025년 서비스 재개시로 국내외 소셜 미디어 시장의 문을 다시 한번 두드릴 것을 공식화했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회사로 싸이월드 인수를 위해 2024년 9월 초에 설립됐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 싸이월드 소유 법인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싸이월드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싸이월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기존 법인이 보유한 이용자 개인 데이터는 모두 싸이커뮤니케이션즈에 이관됐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좁고 깊은 관계에 적합한 SNS 컨셉을 가져가되 3200만명 회원의 170억 건 사진 데이터 등 자료도 복원중이라 밝혔다.

주목할만한 것은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게임 사업까지 확대할 가능성을 발표한 것이다. 이전 싸이월드 운용사인 싸 이월드제트가 벌였던 코인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기록+소통... 미니미는 3D 비주얼로

새로운 싸이월드는 기존 브랜드 유산은 유지하면서,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따뜻하고 감성적인 SNS를 만드는 것을 목표다. 싸이월드의 상징과도 같았던 미니미는 기존 도트 이미지에서 3D 비주얼로 제작된다

마이홈은 앱의 첫 화면이자 사용자의 개인 공간이다. 사진, 글을 쉽게 작성 및 관리할 수 있다. 클럽은 커뮤니티로 게시글이 아닌 채팅 중심으로 운영된다. 마이홈 과 클럽은 유기적으로 연결 돼 그룹 내 개인적 교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사진 출처 : 싸이커뮤니케이션즈

함영철 대표는 지난 해 12월 간담회에서 "페이스북을 많이 애용했는데 광고 10개에 친구 글 1개가 올라온다" 며 공개적, 개방적 인 SNS에 회의감을 표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개인 간 교류 범위가 이전보다 축소된 환경변화를 바탕으로 사용자 가 잘 아는 사람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컨셉의 SNS로 개발 중이라 밝혔다.

3200만명의 추억 되살린다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종료하고 재오픈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기존에 업로드했던 사진과 영상 자료를 다시 되찾을 수 있는지가 많은 사람의 궁금증이었다. 싸이컴즈는 기존 싸이월드Z로부터 인수 받은 데이터는 3200만명의 회원 과 170억 건의 사진 데이터로 현재 다수의 가상머신으로 이루어진 클러스터를 이용해 사진, 영상 등 자료에 대해 복원 작업 중이라 밝혔다. 50억원이 투입된 복원작업은 작업이 완료되면 복원 범위에 대해 발표될 예정이다.

게임 사업 확대 가능성 발표

싸이월드 함영철 대표는 온라인 게임인 검은사막, 게임회사 투바이트 대표이사를 맡은 경험으로 싸이월드를 기반 으로 게임 사업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발표했다. "싸이월드를 토대로 IP 게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 며 구상 중인 게임은 넷플릭스와 같이 별도 게임 카테고리에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라 밝혔다. "싸이월 드를 잘 부활시킨 다음 메인 타겟인 30~50대가 안정적으로 이용한 후 이에 연계해 게임 사업까지 녹여내는 것이 목표"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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